복리의 마법

A와 B와 C가 각각 100만원을 10년 동안 투자를 하였다.
모두 평년에는 연이율 6%를 꾸준히 벌었으나, 
5년째에 금융위기가 닥쳐서, 그 해에
A는 본전 장사를 했고,
B는 12%손해를 보았다가, 그 이듬해 열심히 해서 12%를 수익을 보았다.
C는 24% 손해를 보았다가 , 그 이듬해에 열심히 해서 24%의 수익을 올렸다면,
최종 수익율은 다음과 같다. 가로축은 연도, 세로축은 수익율=(원금+복리이자-원금)/원금=복리이자/원금=수익금/원금.
참고로 은행에 넣어둔 사람은 세금떼고 1년에 평균 4%를 벌었다고 치자. 그걸 복리로 불렸다고 하면 그림의 붉은색 선이 된다.
노란색 선은 처음에 A, B, C의 절반인 50만원을 갖고 투자했으나, 1년에 10%씩 꾸준히 번 사람의 경우이다.
여기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다음과 같다.

1. 한 해 투자에 실패하면 장기적인 재산 증식에 매우 불리하다.

2. 한 해에 손실을 많이 볼수록 원금 회복에 걸리는 시간이 길다. 4년까지 번 원리금을 5년째에 타격을 입고 다시 그 원리금으로 만회하는데 B는 1년이 조금 넘게 걸렸지만, C는 2년이 걸리고 있다. 만일 2007년에 100만원을 투자했다가, 상투를 잡아서 원금의 50%를 날리고, 남은 돈을 50% 오른 종목에 투자해서 수익을 올렸다고 해도, 원래 원금을 회복하려면 2년을 더 걸리리 않을까 싶다. 슬프지만 아마 이런 분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금융위기가 빠른 시간 내에 회복 되지 않을 것을 추측할 수 있다.

3. 이상을 종합하면, 원금 손실을 입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4. 위 그림에서 붉은 색의 투자자처럼, 초기 자금이 절반에 불과했어도 1년에 10%씩 10년간 투자하면, 5년이 지나면 100만원으로 시작한 사람을 앞지를 수 있다. 1년에 10%를 안정적으로 가져다 주는 투자처를 찾아낸 경우라면 그게 바로 대박이다. 문제는 그런 투자처는 시장에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만일 당신이 그런 투자처가 있는 걸 안다면, 그걸 남들과 나눠 갖겠는가? 나라면, 일단 내가 해 먹고, 나도 벅차면 가족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래도 남으면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겠다.

5. 부동산의 수익율은, 서울의 경우도, 대체로 6%를 본다.
만일 오피스 빌딩을 갖고 있고, 금융위기에도 공실이 발생하지 않아서 손실을 입지 않았다면, 복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러한 빌딩을 보유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6. 만일 당신이 (세금을 떼고) 연리 4%를 주는 은행에 10년간 투자했다고 하자. 그림의 붉은 선의 운명이 될 것이다.
장기 투자의 경우,
중간에 큰 실수를 하지 않는 것과
수익율이 높은 곳에 투자를 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다.

by 도원 | 2009/10/26 19:44 | 도원눌어 | 트랙백 | 핑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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