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2일 부분일식 관측 결과/ 드라마 선덕여왕

부분일식이 있었다.
캐논 EOS400D로 촬영하였다.
다음은 최대식 근처에서 찍은 것이다.
다음은 최대식이 지난 뒤에 일식이 끝나기 전에 구름이 끼었을 때 찍은 것이다.
다음은 마지막 순간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전국에서 몇 시간 동안 일식을 볼 수 있었으니, 초대박이다.
나도 몇 커트 건졌으니 대박이다.
이번 일식 관찰 과정에서, 식분이 0.9정도가 되면, 어두워지고 서늘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마 여름이라 더 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 주:  식분은 달이 해의 직경을 얼마나 가렸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한자: 食分. 영어:magnitude of eclipse 놀랍게도 세종때 편찬한 칠정산에도 식분은 바로 이렇게 정의되어 있다. 최근에는 면적비율로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TV에서 식분이 76%라고 소개한 경우는 잘못된 표현이다.]
여담이지만, 드라마 선덕여왕에 나왔던 월식 장면은 잘못되었다.
아마도 제작진이 일식 장면을 갖다가 영상을 만든 것 같다.
일식은 해의 오른쪽부터 파먹기 시작한다. 반면에 월식은 달의 왼쪽부터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일식은 초생달처럼 생긴 경우가 일어나지만, 월식은 그렇지 않다. 지구가 달보다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드라마 선덕여왕의 작가는 공부를 좀 하긴 한 것 같다.
월식은 관측자라면 모두 같은 장면을 보게 되지만, 일식은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식분과 일어나는 시간이 다르다.
즉, 중국을 기준으로 작성된 책력이 경주에서 보이는 식분과 시각을 계산하지는 못하므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드라마 작가가 일식보다 월식을 선택한 것이 의도적인 것이었다면 그 작가는 공부를 좀 한 것이다.

참고로, 앞으로 일어날 일식들을 살펴보자.
2010년 1월 15일 아침에 해뜰 때 식분 0.5-0.,6정도로 해뜨면서 얼마 뒤에 끝나 버린다.
2012년 5월 20일 저녁에 해질 무렵, 서울에서 최대 식분 0.80으로 전과정이 관측된다.
2016년 3월 9일 최대식분 0.1 전과정 관측 가능.
등 한반도에서 관측 가능한 일식은 2-3년에 한번은 있다.
단 한반도에서 관측 가능한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에 평양을 지나며, 서울에서는 최대식분 0.97이다.

by 도원 | 2009/07/22 18:57 | 도원눌어 | 트랙백 | 핑백(1) | 덧글(1)

Linked at Astronomia : 선덕여.. at 2009/08/26 20:59

... 어가 합(合, conjunction)이 되는 시각을 초하루(朔)이라고 정의하므로...정의상(by definition) 일식은 초하루에 일어나는 것이다.참고: http://samtay.egloos.com/5019348 ... more

Commented by 태엽이 at 2009/07/22 19:36
2035년까지 기다려야 하는군요...
시작부터 최대식 이후 20분까진 볼 수 있었는데, 그 후로는 구름이 완전히 덮어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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