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안 개구리

요즘 이태백이라 하던데,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뜻이라지.
한국 시장은 세계 경제의 2%짜에 불과한 작은 시장.
평당 10만원짜리 농토 2000평에서 쌀 농사 짓는 거보다 평당 100원짜리 농토 20만평에서 쌀농사를 짓는 게 더 짭짭하지 않을까?
만일 당신이 쓴 책이 일본어로 출간되어 그저 평범한 수준에서 나간다고 하자.
일본은 한국보다 인구는 3배, 독서량 3배니깐, 대충 내가 얻은 수입의 10배를 얻게 될 거다. (뭐 환율은 둘째 문제고.)
영어로 쓰면? 전세계를 대상으로 팔테니깐, 아마 못해긴 못해도 그거의 10배는 벌 거 아이가?
같은 노력을 들였는데, 10배 100배 차이가 난다면, 어디에서 놀아야 할지 자명한 거다.
미네르바의 글을 읽고 느낀 점 가운데 하나가,
우리는 자본주의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살고 있으면서도 서양을 중심으로 흘러왔고 또 지금도 흘러가고 있는 자본주의의 정체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경제와 역사 부문의 학문 수준이 정말 형편없이 수준이 낮다는 것.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와 그 제자의 이름 모를 제자가 앉아서 세계 경제를 진단하고 처방하기 위해 국제 조약을 만든다고 생각해 보라. 애들하고 장난하는 기분이 아니겠나? 그런데 지난 10년 동안 도대체 어디다가 한눈을 팔아 왔는지 원.
국민의 도덕성과 지적 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여주는 것도  사회 지도층의 몫이 아니겠는가?

by 도원 | 2008/11/25 10:39 | 도원눌어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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